티스토리 첫 게시


나는 음악을 좋아한다.
고등학교를 들어가면서 나름 정말 많이 접했다.
나름의 악기도 배우며 한참 빠져 지냈던 것 같다.
보통 또래 친구들과는 음악 취향이 좀 달랐던 나는 Electronic 장르를 많이 들었다.
Ambient, House, Trance, Trip-Hop, Drum & Bass, Chillout, EDM 등 
Electronic 음악은 매우 다양한 스타일들로 이 장르를 좋아하던 나로서는 한 곡, 한 곡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었다.
당시 중학생, 고1 중반까지 가요만 듣던 나에게 꽤나 큰 충격을 줬던 걸로 기억한다.
그 충격의 주인공은 다이시 댄스 (Daishi Dance)의 P.I.A.N.O.였다.


그때는 이 음악이 왜 그렇게 나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는지는 잘 모르겠다.
하지만 나는 다이시 댄스의 앨범을 사서 모으게 되고 그것을 시작으로 다른 아티스트들의 앨범도 사서 모으게 됐다.
그러면서 점점 더 일렉트로닉 음악에 대해 많이 알아가게 된 것 같다.
요즘은 앨범 사서 모으는 취미는 뜸하다.
스트리밍 시장의 영향도 있고, 그때보다 앨범을 사서 구하기 힘들고,
가장 큰 이유는 지금은 학창시절 때만큼 여유가 없어서일 거다.
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, 
다이시 댄스는 어린 나에게 나름의 큰 영향을 준 첫 번째 아티스트가 아닐까 싶다.
요즘은 일렉트로닉 음악도 잘 듣지는 못하지만,
가끔 멜론과 여러 음악검색 채널들로 새로운 정보를 찾아 감상하곤 한다.
예전에 내가 좋아하던 음악을 시간이 흘러 다시 듣곤 하면 그때의 추억들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그 느낌이 너무 좋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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